최원석⁄ 2017.09.29 08:35:59
신라대학교 학생들이 중국 웨이팡시에서 개최된 '2017 한중일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
신라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김종칠·국제통상학부 교수, 이하 신라대 GTEP사업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웨이팡시 루타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한중일 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
`15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는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한국무역협회, 중국국제상회, 일본무역추진회와 한중일3국합작비서처가 공동주최했으며, 4만㎡ 규모의 전시장에 2천개 부스를 갖추고 대규모로 진행됐다.
신라대 GTEP사업단 소속 제11기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 장소에 마련된 '부산우수상품전'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동북아 시장 개척을 위해 제품홍보 등 수출 마케팅활동과 현장판매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부스설치 및 제품전시, 제품 프로모션, 현지 유통업자(바이어) 발굴, 수출지원, 신제품 홍보, 현장마케팅지원 등을 통해 108건의 상담과 110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21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부산우수상품전'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 등으로 중국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우수상품들을 중국시장에 소개해 판로를 개척하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마련한 행사다.
신라대는 이번 '부산우수상품전'을 주관한 벡스코와 참여 기업체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전시회의 성공을 위해 GTEP사업단 소속 학생 22명과 중국인 유학생 4명을 포함한 총 26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신라대 학생들은 뷰티얼라이브 외 19개의 부산 중소기업체를 지원하며 수출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신라대 GTEP사업단 제11기 여현석 팀장(무역학과 4학년)은 “부산 중소기업체의 수출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상대적으로 무역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중국 현지에서 지원하며 학교에서 배운 무역실무지식을 활용해 무역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칠 단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라대 GTEP사업단 요원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힘을 합쳐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 현지 판로 개척과 수출확대에 큰 힘을 보탰다”며 “무역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 현장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에도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