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17.12.13 18:13:33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18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국제개발협력 과목을 개설하고 대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 관련 이론과 실무교육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신라대는 2018학년도에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와 '국제개발협력과 진로탐색' 교과목을 국제지역학부 국제관계학전공에 개설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내년도 1학기에 개설될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수업은 매주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내용상으로는 국제개발협력을 포함한 세계 이슈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개발협력'에 대한 심화학습으로 진행된다. 2학기 교과목인 '국제개발협력과 진로탐색'은 국제협력의 역사와 동향, 한국국제협력단 소개 등 기초이론과 해외취업, 인턴 및 봉사활동 등의 진로탐색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신라대 국제관계학전공에서는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를 수강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관심을 가진 학생 1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근의 땅그랑에서 개도국 대학연계, 봉사활동, 문화교류 등 현장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2학기에는 '국제개발협력과 진로탐색' 교과목 수강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을 부산지역 소재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파견해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책임자인 이권호 신라대 국제관계학전공 교수는 “2018년 사업공모에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증진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개발협력에 대한 현장학습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며 “이론과 현장실습의 병행으로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과 ODA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KOICA의 청년인턴과 해외봉사단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