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박창열 석당박물관 학예연구원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연구원은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와 부산 전차 등을 활용한 '피란수도 부산야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피란수도 부산 건축의 현재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7년부터 석당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연구원은 문화유산 표준관리시스템을 도입, 박물관 소장 자료들을 대국민서비스 기초자료로 구축한 공로도 이번에 함께 인정받았다.

박 연구원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건물은 대학과 지역을 넘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갖고 있다”며 “우리 문화재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교육 등 활동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이번 표창은 석당박물관 식구들을 대신해 제가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석당박물관과 소장 문화재들을 널리 알리는데 큰 힘을 쏟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