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부경대, '이주홍과 수산대학' 작품 모음집 발간

시·수필·삽화·휘호·화보 등 69편

cnbnews이수현⁄ 2018.06.12 17:19:11


부경대학교는 전신 부산수산대에서 1949년부터 국문학을 가르치다 1987년 작고한 향파 이주홍 교수의 작품 모음집 '이주홍과 수산대학' 작품 모입집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주홍과 수산대학'은 故이주홍 교수가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대학 교지의 표지를 꾸미고, 학교 생일 때마다 기념축시를 써 학보에 싣고, 또 그 학보에 수많은 칼럼을 통해 학생들의 의식을 일깨워 주었던 작품 모음집이다.


이 책은 제1부 동화와 소설, 제2부 수필, 3부 시, 4부 학보 교지 기고글, 5부 고정칼럼과 서화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신문에 실린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향파의 제자로 지금은 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인 류청로 전 부경대 교수, 향파의 책상을 물려받았을 정도로 향파를 존경하고 사랑받았던 문학평론가 남송우 부경대 교수(국어국문학과), 학보사 기자였던 윤한삼 부경대 교수(생태공학과)가 엮었다.


그는 부산수산대 교지 '백경'의 표지 글씨를 매호마다 새로 쓰고 삽화를 그려 표지를 직접 디자인했다.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래피(calligraphy)의 원조라 불러도 좋을 만큼 그의 글씨와 그림은 자유분방한 아름다움을 풍긴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대학신문인 '수대학보'에도 해마다 신년호 서화와 글과 글씨, 학보 생일 축하 화보와 기념 휘호를 실었으며, 학보에 '호롱불'이라는 고정칼럼을 집필해 학생들의 잠든 정신을 일깨우는 데도 정성을 쏟았다.


류청로 이사장은 "향파 선생님이 부산수산대학에 남겨놓은 사랑의 흔적과 문학적 향훈이 이 책을 통해 오래 간직되고 더욱 멀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