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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업체 선정 대가로 뇌물 받은 부산교통공사 前 직원 검거

cnbnews이수현⁄ 2018.07.10 15:23:16

부산지하철 전기설비 보수업체 선정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50대 남성과 그의 친동생인 부산교통공사 前 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는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A(57)씨를 구속, 그의 친동생 부산교통공사 前 직원 B(48)씨를 불구속 입건했고, 뇌물을 제공한 전기공사업자 C(59)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전기공사업자로부터 부산지하철 전기설비보수업체로 선정되도록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5차례에 걸쳐 2천7백만 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전기공사업자 C씨를 부산교통공사에 재직 중인 친동생에게 소개하며 편의를 봐준다며 뇌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형제는 C씨에게 "지하철 전기설비 보수 업체 선정계약에 필요한 공탁금을 미리 내면 계약을 따낼 수 있다"며 "부산교통공사에서 나오는 고철을 미리 사두면 이익을 볼 수있다"고 속여 8억 2천만 원을 가로챈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형제의 여죄 및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토착비리 등 생활적폐 특별단속 관련 공공기관·공기업·산하단체 등 토착비리를 근절키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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