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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진부 양산시의장, ‘혁신적인 의회’ 약속

cnbnews강성태⁄ 2018.08.13 16:21:40

 

“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 낮은 자세로 언제 어디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의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제8대 전반기 양산시의회를 이끌게 된 3선의 서진부 의장(60·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뜻을 잘 받드는 의회’를 줄곧 강조해 왔다.

 

서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단순한 기능에서 머무르지 않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시정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MB뉴스가 ‘잘 사는 양산, 살기 좋은 양산 건설’을 강조하고 있는 서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다음은 서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7대 양산시의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 7대 의회가 민생경제, 지역별 불균형, 복지, 국책사업 등의 현안을 풀어가려면 그 어느 때 보다 책임감이 막중해 보인다.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는?

 

- 먼저 제7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회 출범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어 이 자리를 있게 해주신 35만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들의 요구가 시시때때로 달라지고,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양산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더 느낀다. 5대 초선 의원 시절의 마음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7대 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앞서 말했듯 의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유지할 기조는 ‘소통’이다. 단순한 소통을 넘어,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소통을 이 시대는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바를 적극 소통·수렴하여, 보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쓸 생각이다. 시민과 교감할 수 있는 소통 의정을 통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산시 전체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8명인데 협력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건가?

 

- 우리 양산시에서 최초로 진보정당이 다수당이 됐다. 일단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하나로 뭉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의원들의 역량은 시민들의 선택으로 증명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모두의 목표인 ‘살기 좋은 양산’을 위해 결국 하나의 마음으로 뭉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7대 의회는 협치의 길을 걸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겠다.

 

양산시의회는 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 그동안 의원으로서 했던 역할과 앞으로 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 잘 아시다시피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하지만 집행부와 추구하는 목표는 ‘잘 사는 양산,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 것으로 의회와 결코 다르지 않다. 이에 반대를 위한 반대나, 견제를 위한 견제는 지양하고 적정수준의 상식적인 견제를 통해 상호 존중의 자세로 나아갈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과 의회 및 집행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35만 양산시민, 집행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양산시의 최우선 현안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 방법은?

 

- 양산시가 인구 50만 중견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동서간의 균형 있는 발전이다. 웅상지역 인구가 10만에 이르는 현 상황에서 슬로건만 앞세운 ‘퍼스트 웅상’이 아닌 보다 실질적인,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그런 생활여건이 완성돼야 한다. 동서간의 균형 있는 예산 편성 및 웅상출장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일권 시장이 시장실을 3층에서 1층으로 내리고, 관용차를 전기차로 바꾼데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스스로 권위를 내려놨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나?

 

-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 7대를 함께 열어가는 의회와 집행부의 각 수장들이 그동안의 권위를 내려놓고 시민, 직원과 함께 소통하는 창구를 열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고 시민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언제나 의회를 향해 보내주시는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 낮은 자세로 언제 어디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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