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주민참여예산 설명회 개최
이수현⁄ 2018.09.18 17:22:31
부산교통공사는 18일 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본사에서 공사 예산에 관심 있는 시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이 제안한 정책을 검토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참여를 도모하는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도입했다. 주민참여예산은 ▲부산도시철도 안전 ▲이용편의 ▲공사 예산절감 ▲수익증대 방안 등 공사의 운영과 경영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제도이다.
공사는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은 물론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에서도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늘 설명회는 공사 주민참여 예산제의 의의를 설명하는 한편, ▲3호선 주요 환승역 행선안내기 우선 교체 등 그간 접수된 제안 중 심도 있게 검토된 8개의 안건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열린 시민과 직원 간 질의응답 시간에선 ▲게이트 출입 시 음성멘트 개선 ▲발 헛디딤 예방을 위한 계단 양 끝 표식 등 도시철도 운영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기도 했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주민제안은 외부위원이 포함된 '공사 주요사업 투자심사위원회'를 통해 2019년 예산 편성 여부가 결정되며, 결과는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자 한 발 앞서 도입한 주민참여 예산제의 성과와 방향을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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