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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할 심장혈관질환

cnbnews최원석⁄ 2018.10.18 14:02:45

급격하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슴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겨울이 되면 신체활동이 줄게 되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민감하게 반응해 환절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심장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협심증 등 심장혈관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예방하며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Q: 협심증은 어떤 병인가요?

A: 심장은 심장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좌측 2개, 우측 1개 이렇게 3개의 심장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운동을 합니다. 이 혈관이 마치 왕관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이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어느 한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심장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수요보다 감소하게 되어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기전으로 흉통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협심증은 크게 세 가지 임상양상을 보이는데 먼저 만성적인 동맥경화증으로 관상동맥의 협착이 생기는 안정성 협심증,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급작스럽게 발생하면서 협착이 심해져 생기는 불안정성 협심증, 그리고 관상동맥의 연축에 의해 혈류 장애가 발생하여 초래되는 변이형 협심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협심증은 왜 발생하나요?

A: 심장은 하루 평균 10만 번 정도의 수축과 이완운동을 통해 인체에 필요한 혈액을 각 장기로 보내게 됩니다. 이런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든 공급이 감소하게 되면 심장근육에 혈류가 부족한 상황 즉 허혈상태가 되고 심장근육의 운동이 감소하며 인체에 혈액을 적절히 보낼 수 없게 됩니다.

그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관상동맥 안을 흘러가던 혈액 속에 만성적으로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쌓이는 것으로 동맥경화가 진행하게 되면 관상동맥의 협착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협착에 의해 관상동맥의 50% 이상이 막히게 되면 심근이 허혈상태에 빠지게 되고 흉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Q: 협심증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협심증 환자들은 대부분 운동이나 활동 시에 발생하는 가슴통증을 호소합니다. 대부분 가슴이 쥐어짜는 느낌 또는 가슴이 눌리는 듯한 느낌, 우리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통증이 목이나 왼쪽 어깨쪽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흉통은 대개 수분에서 30분 정도 지속되며 운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전형적인 통증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명치부위와 상복부가 아프다거나 가슴이 쓰리다 혹은 따갑다고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사람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나요?

A: 특히 고령의 환자나, 흡연자, 고혈압환자, 당뇨병환자, 고지혈증환자 가족 중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은 경우가 있는 분들은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 이후 협심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Q: 그렇다면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어떻게 다른가요?

A: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대표적인 관상동맥 질환입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여 간헐적인 흉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심근경색은 좁아진 혈관 내 동맥경화부위가 갑자기 파열되며 혈전이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 혈액공급이 차단되고 심장근육이 죽게 되는 즉, 괴사 상태를 말합니다. 심근경색은 발생직후 병원도착 전 환자의 다수가 사망하며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더라도 합병증에 의해 5~10% 정도는 사망하게 되는 아주 무서운 질환입니다.

Q: 협심증의 증상 중 하나가 흉통이라고 하셨는데, 통증은 계속해서 나타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나 첫 흉통과 두 번째 증상의 간격이 아주 긴 경우도 있습니다. 흉통이 발생하더라도 수일간 호전없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흉통의 지속시간은 5분 이내이며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활동 중 발생한 흉통은 5분 간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급성 심근경색증과는 달리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응급약물을 복용하였을 때 통증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협심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협심증의 진단은 기본적인 병력 청취,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운동부하검사, 관상동맥조영술 등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보통 흉통이 있는 환자가 내원하면 심전도검사를 먼저 시행하는데 모든 협심증환자가 심전도이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심장초음파로 심장근육의 운동 정도를 확인하고 운동부하검사로 운동시 흉통 유무, 심근 허혈유무를 확인합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법으로는 관상동맥조영술이 있는데 직접 관상동맥을 촬영하여 협착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관상동맥의 확장 및 스텐트 삽입을 하는 시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관상동맥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과부하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관상동맥 협착정도가 중증도일 경우 관상동맥확장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요골 또는 대퇴동맥을 통하여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폐색 또는 협착된 혈관을 찾아낸 후 혈관 안으로 풍선과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넓히는 시술입니다. 또한 시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는 향후 협심증이 재발하지 않고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 집니다. 또한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혈관 내 스텐트에 치명적인 혈전이 생겨서 또다시 혈관이 막히는 상황을 예방하는 치료의 목적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Q: 협심증을 예방할 수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질병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의 치료와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연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가능한 싱겁게 드시고 소금 대신 고추가루, 후추, 마늘 등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고지방 식품은 피하며 음식을 삶거나 찌는 방법으로 조리하고 육류는 지방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충분한 준비운동 후에 주 3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되고 운동강도는 땀이 조금 나는 정도의 걷기, 수영, 조깅,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겠습니다. <구포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규남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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