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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백점기 교수, 英왕실 최고 영예 ‘FREng’ 칭호 받아

산업구조물 인프라설비 안전기술 선진화 기여 공로…11월 7일 런던 현지에서 기념행사

cnbnews손민지⁄ 2019.09.30 13:17:57

백점기 교수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가 공학계의 영국 왕실 최고 영예인 ‘FREng(Fellow of Royal academy of ENGineering)’ 칭호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영국왕립공학학술원은 30일 런던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백 교수에 대한 FREng 칭호 부여를 공식 발표했다. 영국왕립공학학술원은 오는 1일부터 백 교수의 영문 이름을 ‘Jeom Kee Paik FREng’로 표기한다. FREng 칭호 부여에 대한 기념행사는 영국 왕실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7일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백점기 교수는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재난사고에 대한 산업구조물 인프라설비의 안전기술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에 FREng 칭호를 받은 서정욱 전 KIST 원장(전 과학기술부 장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백 교수는 벨기에 리에주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석학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훈장(웅비장)과 경암학술상(공학상)을 받은 바 있다.

1860년에 설립돼 16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왕립조선학회는 백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백점기상(Jeom Kee Paik Prize)’를 제정해 구조물분야 최우수연구논문을 발표한 35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에게 지난 2015년부터 이 상을 매년 수여하고 있다. 비영국인이자 생존한 인사의 이름을 딴 상으로는 영국왕립조선학회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영국 왕실은 공학계에서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학자·기업가·연구자·활동가들에게 FREng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지시로 1976년 FREng의 칭호를 받은 인사들의 단체인 영국왕립공학학술원(Royal Academy of Engineering)이 설립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FREng 칭호는 원칙적으로 영국 국적의 인사에게 부여되며 예외적으로 매년 2~4명의 비영국인에게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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