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동아대 총장(가운데)이 하형주(맨 오른쪽) 스포츠단장과 황지현(맨 왼쪽) 스포츠지원과장, 남기원 수영부 감독 및 선수들을 격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스포츠단은 수영부가 최근 열린 ‘2019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 7, 은 5, 동 5개를 따내며 남자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동우(체육학과 2) 선수가 자유형 50m와 100m 1위, 김로열(체육학과 1) 선수가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 1위를 하며 개인전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선수와 김 선수는 계영 400m(이동우·김로열·김현일·조백범)와 800m(정종화·김현일·김로열·이동우)에도 출전, 1위로 들어오며 단체전까지 포함해 모두 4관왕을 이뤄냈다.

박재원(체육학과 3) 선수는 평영 50m 금메달을 딴 데 이어 100m에선 2위로 들어왔으며 김현일(체육학과 1) 선수는 배영 50m와 100m에서 각각 은메달, 임정현(체육학과 2) 선수는 자유형 400m 은메달을 땄다. 정종화(체육학과 1) 선수는 자유형 200m 은메달과 1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조백범(체육학과 4, 자유형 200m·400m) 선수와 이승열(체육학과 4, 접영 50m·평영 50m)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4관왕을 차지한 이동우 선수와 김로열 선수는 “전국체전 전이라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시합에 나갔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 만족한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동아인의 긍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영부 남기원 감독과 선수들을 지난 1일 총장실에 초청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고맙다”며 “운동과 함께 독서와 학업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아대 수영부는 4일부터 시작되는 제100회 전국체전에 모두 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