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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SW마이스터고’ 생긴다… 교육부, 부산산업과학고 전환 승인

오는 2021년 3월 개교 예정… 부산 SW마이스터고 2개 학과 80명 학생 모집 예정

cnbnews변옥환⁄ 2019.10.07 11:21:50

지난달 19일 진행된 교육부의 ‘부산산업과학고 SW분야 마이스터고 전환’ 심사 현장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산실인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부산에 생긴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부산산업과학고의 SW분야 마이스터고 전환, 지정 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은 자동차, 기계, 해양 3개의 기간산업 분야 마이스터고와 함께 SW분야의 마이스터고가 생겨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부산산업과학고 인근의 강서구 미음산업단지는 IDC센터, 데이터 클라우드 센터 등 ICT 밸리로 전환되고 있다. 또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AI, IoT, 스마트 물류 등 SW 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등 부산에 IT, SW 관련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인재 충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부산SW마이스터고는 개교 준비금 등으로 총 7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부산시청과 강서구청도 재정 지원을 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는 2개 학과 4개 학급(SW개발 2반, 임베디드SW 2반)을 만들어 오는 2021년 3월 부산산업과학고에서 마이스터고로 전환, 개교할 예정이다. 학생은 학급당 20명씩 총 80명을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SW마이스터고 부산유치 협약식’에서 오거돈 시장(중앙), 김석준 시교육감(왼쪽 네 번째) 등 각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교육 내용으로는 먼저 SW개발과는 SW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SW 분석, 설계, 구현, 유지, 보수 등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을 받는다.

임베디드SW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펌웨어 개발, 유지, 보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응용 SW엔지니어 과정을 밟는다.

입학생들에게는 SW 관련 공부에 전념할 교육환경이 주어진다. 입학금, 수업료, 학생 기숙사비, 급식비 전액이 면제 또는 지원된다. 또한 입학 시 최신 개인 노트북 지급과 다양한 장학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학교는 기숙사를 비롯해 다목적홀, 창의디자인실, 창의공작실 등 융합교육이 가능한 I-SPACE실이 들어선다. 또 토의토론실과 스터디·커뮤니티라운지를 갖춘 위드실, 아이디어 창출 및 창업 공간인 베르(동아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한편 부산SW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시교육청과 부산산업과학고는 지난 3월부터 TF팀을 꾸려 전국 SW 마이스터고 대전, 대구, 광주 3곳을 방문하는 등 전환 기본계획을 준비해왔다.

또한 지난 4월 9일 부산시청에서 시장, 시교육감, IT업체, 대학, 관계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열고 SW마이스터고 부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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