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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상 첫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식, 경남대서 개최

문재인 대통령·오거돈 부산시장·김경수 경남도지사 및 지역 각계인사 등 3000여명 집결

cnbnews변옥환⁄ 2019.10.17 09:56:11

부산시와 경남도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경남대학교에서 문재인 대통령,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역 각계 인사 및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첫 정부 주관 행사로 열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경남대서 개최

부마민주항쟁은 부산과 경남의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으로 지난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그달 18일 마산까지 확대된 운동이다.

이번 기념식은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를 주제로 지난 40년 동안 잊힌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가 기억하고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기념식은 ‘잊다, 있다, 잇다’란 진행 주제에 맞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주제공연 ‘그날의 부마’, 기념사, 주제공연 ‘민주의 불꽃’, 우리의 소원은 자유·민주·통일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가 부마민주항쟁을 기리지 못하는 동안에도 부산, 창원 시민들은 줄기차게 항쟁 기념일을 지켜왔다. 저도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했고 이곳 경남대 교정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한 적 있다”며 “우리가 오늘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어제의 노력이 더 발전된 민주주의로 확장되길 희망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살려온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양보하고 나누며 상생하고 통합하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또 오거돈 시장은 “40년 전 부산과 경남에서 피어오른 항쟁의 불꽃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렸고 이듬해 5월 광주와, 1987년 6월 전국으로 이어지며 민주주의 역사를 이끌었다”며 “지역만의 운동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기려야 할 역사로서 의미를 높이고 민주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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