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19.10.26 08:30:31
경남 김해시는 지난 연말 발족한 시 청년정책협의체의 정책제안 '1인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도입한 청년거버넌스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 첫 번째 사례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2200만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4400만원(도비 660만원, 시비 1540만원)을 들여 20명을 선발, 2개월간의 교육과 6개월간의 컨설팅을 제공해 1인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
시 청년기본조례에 기반해 구성된 청년정책협의체는 청년의 정책 참여가 가능한 김해 청년거버넌스 기구의 하나로 이번 공모 선정은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실현하고 행정과의 협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청년정책협의체는 1차 정기회의에서 정책의제로 다룬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시에 전달했고 시는 검토 과정에서 크리에이터 시장이 성숙하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시는 1인 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설계를 위해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플랫폼은 물론 기업의 마케터가 참여해 열린 국내 최초 '크리에이터 위크&'을 보고 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청년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청년들이 정책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