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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만덕동우체국 직원, 검찰청사칭 보이스피싱 막아

cnbnews손민지⁄ 2019.10.29 17:45:27

한영록 주무관(왼쪽)이 김성칠 청장(오른쪽)에게 표창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우정청제공)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만덕동우체국의 한영록 주무관이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당할뻔한 우체국 고객의 금융자산 3300만 원을 지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 한 고객이 우체국을 방문해 본인 소유의 3개 통장을 한 곳으로 모아달라고 요청했다.부산만덕동우체국 한영록 주무관은 요즘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며 자세한 거래사유를 물어보자 고객은 검사에게 돈을 보내줘야 한다고 답했다.

한 주무관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을 창구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고 고객에게 주의의무 차원에서 거래 목적을 물었고 고객의 대답에 이상함을 느껴 즉시 112에 신고했다.

사기범은 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고객에게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으로 접근해 고객의 정보를 빼내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내용을 확인한 고객도 상황을 이해하고 우체국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부산지방우정청 김성칠 청장은 29일 오전 부산만덕동우체국을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한영록 주무관을 격려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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