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골프대회 의료지원에 나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도솔 과장과 김경숙 간호사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의료지원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가 주관하고 BMW가 주최하며 부산시 및 기장군이 지원하는 세계적인 여성 골프대회다.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 골프대회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들이 참가할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주민, 타지역과 국가에서 많이 참여했다.

의학원은 전문의 및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 지원단과 앰뷸런스를 대회 기간 전일 배치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및 LPGA 관계자들을 위해 진료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의 연습 기간과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실제 경기 기간 선수들의 건강 상태와 혹시나 발생할 부상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진행을 위해 수고하는 official staff의 진료를 담당하고 교통사고와 급성 복통으로 곤란에 빠진 시민들의 진료도 병행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부산시의 역사적 현장에 부산시의 대표적 공공의료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학원은 원전지역 주변의 주민들의 건강 및 국가방사선비상진료에 대한 기장군과 부산시의 열망을 책임지는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8일 동안 기장군 주최로 개최된 국제행사인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구권대회’에서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위해 현장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의료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