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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조선통신사 등재 2주년 기념 ‘쓰시마 선언’ 채택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2주년 기념…31일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 문화회관서 발표

cnbnews손민지⁄ 2019.10.31 17:41:09

(왼쪽부터)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마츠바라 가즈유키 조선통신사 일본연고지협회 이사장, 학술위원장 나가오 히로시 전 교토예술대학 교수가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는 조선통신사 기록유산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2주년’을 기념해 한·일 갈등을 종식하고자 ‘쓰시마 선언(Tsushima Declaration)’이 채택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 문화회관에서 발표된 선언문에는 한국 측에서 당시 조선통신사 기록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장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학술위원장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일본 측에서는 당시 추진위원장 마츠바라 가즈유키 조선통신사 일본연고지협회 이사장과 학술위원장 나가오 히로시 전 교토예술대학 교수 등 2명이 서명했다.

이날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기를 원한다”며 “유감스럽게도 한국과 일본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국가주의에 빠져 갈등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이유라도 두 나라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보장해 주는 것 이상의 가치는 갖지 않는다”며 “우리는 두 나라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웃이 되기 위하여 성신교린(誠信交隣) 정신의 복원을 제청한다”고 강조했다. 성신교린은 서로 속이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진실로써 교류하는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말한다.

더불어 “조선통신사 일본 상륙 최초의 땅 쓰시마에서 성신교린의 실천을 위해 간단없이 노력해 줄 것을 두 나라 정부에 요청하며 우리 스스로도 이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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