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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캄차카 암센터 의사 연수’ 수료식

러시아 외과의사 2명에 암 치료 및 수술 프로그램 연수…극동 러시아 진출 영역 확장 계기 마련

cnbnews손민지⁄ 2019.11.01 10:30:42

러시아 의사들이 방사선종양과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선진의료기술 전파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된 러시아 의사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해외의사 연수기관을 공모했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수 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캄차카 암센터 흉부외과 의사인 SOKOLOV SERGEY(소코로보 세르게이)와 소화기외과 의사인 DAVYDOV IVAN(다브이도브 이반)이 참가했다.

연수는 흉부외과 및 소화기외과의 여러 수술을 실제로 참관하는 과정 위주로 진행됐다. 소화기 내과 진료와 내시경 시술,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시술 및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참관하고 의학원의 주요 장비 및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산시와 협조해 부산 주요 관광지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수를 마친 소코로브 세르게이는 “의사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감사하다. 의학원의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기술에서부터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까지 환자가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연수 기간 친절하게 설명하고 대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하고 두 의료기관이 앞으로도 원격진료센터 구축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4년 동안 지속적으로 러시아 의사 연수를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학원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2개의 원격진료센터개소를 통해 의사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 형성을 한다는 데 있어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학원장은 “앞으로도 극동지역 암센터 의사들에게 ‘한국’ 하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5일 오후 의학원 회의실에서 열린 ‘의학원-부산시 공동 수료증’ 수료식에 참석해 의학원 및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수료증을 받고 26일 러시아로 귀국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일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을 개소하고 야쿠츠크 환자 원격진료를 진행하는 등 러시아 환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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