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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의료 AI 개발 위한 '경남 1호 연구재단' 유치

市-(주)딥노이드 업무협약 체결…5일 정석연구재단 개소식 개최

cnbnews최원석⁄ 2019.11.08 08:51:45

5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테크노타운동에서 정석연구재단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최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차세대 3대 주력산업분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의료 AI 시장은 새로운 미래형 먹거리산업으로 급부상 했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의생명기업들은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에 소재한 의생명기업의 주요품목은 재활보조기기, 의료용품, 치과용기기 같은 '단순 의료용품'이 주를 이루며 의료 AI와 관련된 기업은 전무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 같은 시점에 의생명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기반을 다져온 김해시의 행보가 돋보인다. 김해시는 지난 10년 동안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을 기점으로 동남권 의생명산업 특화에 집중해왔고 그 결과 지난 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의료 AI 시장의 성장을 미리 예상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에 몰두해왔고 지난 8월 '(주)딥노이드'라는 딥러닝 기반 의료 AI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개발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딥노이드는 강소특구 내 의료 AI 연구개발을 위한 '정석연구재단'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테크노타운동에 설립하고 5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경남에서 AI 기반 기업체를 유치시킨 첫 사례다.

정석연구재단에서는 AI 의료영상 판독사업, AI 의료영상 연구소 운영, AI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과 같은 공동연구와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의료영상 판독사업은 AI 의료영상 판독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건소 및 1차 의료기관이 영상의학전문의가 없어 외부기관에 의뢰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판독시간 단축, 비용절감, AI 의료판독 결과와 비교검증을 통한 질병진단 정확성 제고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AI 의료영상 판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설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석연구재단은 같은 건물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테크노타운동 내에 '의료영상 판독전문병원'을 개설했다. 이로서 질병 발생률 감소는 물론 우리 사회의 아쉬운 점으로 꼽혀왔던 의료 지역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의료영상 연구소에서는 의사 주도형 의료 AI 오픈 플랫폼을 개발해 비효율적인 AI 연구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플랫폼 사용자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AI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역인재를 육성,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창업 펀드로 조성하여 창업 지원 및 우수기업 발굴 역할도 수행하고자 한다.

또 김해시와 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제대학교와 의료 AI 교육사업은 물론 전국 5개 백병원, 우수 임상의사들과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몽골, 호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최근 의료 AI 시장이 각광받고 있지만, 기술적인 알고리즘은 시간이 지날수록 평준화 될 수밖에 없다. 미래에는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사업 모델을 만드느냐에 따라 의료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성패가 갈릴 수 있다”며 “앞으로 정석연구재단을 통해 병원·의사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다양한 AI 진단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정석연구재단 설립은 우리 김해시가 의료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며 “이를 발판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간중심의 바이오 과학기술도시인 웰바이오 도시 김해를 단계별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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