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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성고가교 철거’ 준공식 개최… 노후 고가교, 조형물로 탄생

50년 된 노후 고가교 철거로 교통 체계 개선 및 일대 상권 활성화 기대

cnbnews변옥환⁄ 2019.11.11 09:37:55

부산시 범일동 자성고가교 철거 전 도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민선 7기 시민정책제안 1호로 선정된 ‘자성고가교 철거’를 마치고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 동구 성남초등학교에서 준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풍물놀이,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경과보고, 시민 제안자 등 시상식, 오거돈 시장 기념사, 박인영 시의회 의장 축사, 기념 버튼 터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의 첫 고가교인 자성고가교(1969년 건설)는 노후화로 인해 시민 안전과 과도한 보수 비용 문제 등을 염려하는 철거 여론이 빈번히 일었다. 이에 지난해 8월 OK1번가를 통해 자성고가교 철거에 대한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이를 받아들인 시는 올해 초 자성고가교 철거를 추진했다. 50년 만에 철거된 자성고가교는 역사적 상징물 보존과 시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철거 자재를 재활용한 아트 조형물로 다시 탄생한다.

또 조경시설 사이에 옛 자성대 고가 형태의 벤치, 조선통신사 행렬 모습의 조경 경계석 부조 벤치 등을 설치해 옛 추억을 되살렸다. 이를 찾는 유동인구의 유입도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해 취임하며 시민과 한 첫 약속을 지켜내 기쁘다. 그간 자성고가교가 도심 내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도시 공간 재창조, 안전 확보, 평면도로 기능 향상 등 장기적 도시 발전을 위해 교량 철거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침체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범일동 자성고가교 철거 후 도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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