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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제3회 독한 책읽기’ 개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9시간 동안 지정도서 읽은 뒤 독서토론, 발표 및 시상

cnbnews손민지⁄ 2019.11.11 15:01:13

동아대 도서관 주최 ‘독(讀)한 책읽기’ 행사에서 한 참가자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도서관은 재학생들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지정도서를 읽고 팀별 독서토론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독(讀)한 책읽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문학적 사고 능력과 소통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열린 ‘독한 책읽기’는 모두 60여 명의 동아대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 동아대 부민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학생들이 함께 읽은 책은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통해 1970년대 문화와 시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은희경 작가의 ‘빛의 과거’(2019, 문학과 지성사)다.

은 작가는 등단 3년 만인 1998년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뒤 인간의 고독과 내면적 상처에 관심을 쏟는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 젊은 작가군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았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상속’,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등을 펴냈으며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정도서를 읽은 뒤 독후감을 작성했으며 팀별 독서토론, 팀별 발표 등 시간을 가진 후 청중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팀이 가려졌다. 이날 행사에선 정유진(음악학과 1) 학생 등 6명으로 구성된 팀이 최우수상을, 조해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학생 팀과 정재희(교육학과 3) 학생 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팀 조원인 함선경(아동학과 3) 학생은 “공부와 과제 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지쳐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 권의 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조용히 책을 읽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의 말을 들으며 다양하고 확장된 사고를 하게 돼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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