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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학생들, 독거노인 문제 해결 캠페인 펼쳐 '화제'

광고홍보학과 리빙랩 교과목, 지역사회문제 해결…노인복지관-교내봉사단 협력 수행으로 효과↑

cnbnews최원석⁄ 2019.12.02 15:43:41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티저 포스터. QR코드 접속시 관련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동명대 제공)

 

“저의 가족은 그림자 뿐 입니다!”

독거어르신 관심 제고와 문제 해결을 위한 동명대 광고홍보학과의 이색 캠페인이 화제다. 이 캠페인은 부산 지역 독거노인 비율이 상승 중이고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 중이다.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49.6%), 부산 노인 4명 중 1명 독거노인, 노인 자살률 미국의 3.5배…” 이같은 메시지까지 전달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현실문제를 대학과 기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이른바 리빙랩(Living Lab) 교과목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광고홍보학과 전공수업 온라인PR캠페인_Living Lab(2학년, 3학점) 수강생이면서, 평소 독거노인과 고독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4명(김주언, 김보경, 박민균, 류채림)이 그 실행의 주인공들이다.

 

리빙랩 교과목 일환으로 독거노인 문제 해결 캠페인을 펼친 동명대생들 단체컷. (사진=동명대 제공)


이들은 독거노인과 고독사 문제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남구노인복지관, 동명대 사회봉사단과 협력했다. 노인복지관에 방문, 사회복지사와 어르신 인터뷰를 가졌고, 캠페인영상촬영을 위해 안창마을을 방문해 수많은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후 밀레니얼세대인 대학생들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티저기법의 포스터를 제작, 학내 곳곳에 부착했다. 포스터에는 QR코드를 삽입해 관심 있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도록 했다. QR코드에 접속하면 안창마을 박옥순 할머니의 목소리와 홀로어르신 온정나누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김주언 학생은 “독거노인의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인 또래 친구들에게 독거노인들의 현실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 캠페인이 독거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을 지도한 광고홍보학과 이정기 교수는 “2학년생들이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남구노인복지관, 사회봉사단 등과 협력했다”며 “티저의 형식, 감동적 메시지 요소, QR코드라는 기술적 요소를 활용하여 의미있는 캠페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명대 광고홍보학과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지역의 기관, 기업과 함께 해결해 가는 방식의 리빙랩 수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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