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둥 세종학당이 가을학기 수료식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와이즈유(영산대학교)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반둥 세종학당이 지난 21일 가을학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지난 6월 신규학당으로 지정받아 와이즈유와 인도네시아 우니콤대학이 연계해 운영하는 반둥 세종학당은 첫 6개월 시범운영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수료식은 파견교원인 성민하(와이즈유 한국어센터 교사) 교원의 사회로 31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수료식에 제공된 한국식 호떡과 한국 과자, 음료를 나누어 먹으며, 각 반의 대표팀은 한 학기 수업 동안의 소감을 발표하는 등 한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사랑을 뽐냈다.

특히 반둥의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한사모)에서 나온 ‘I AM YOUR VOICE’팀의 케이팝 특별공연은 공연 후 ‘반둥의 BTS’라고 부를 만큼 한국어와 케이팝 음악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박지현 학당장(법학과 교수)은 직접 수료식에 참석해 세종학당의 대표적인 장학 프로그램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연수’와 ‘문화인턴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반둥 세종학당에서 최우수학습자가 조만간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즈유는 지난 6월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신규로 지정받아 반둥세종학당 운영을 시작했다. 와이즈유 한국어센터 교원 2명(성민하, 이지영)을 파견해 현지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