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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중점 추진 과제’ 발표… ‘민생안정’ 초점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포용적 성장과 민생안정’ ‘유라시아 관문도시’ 3대 전략 중심 추진

cnbnews변옥환⁄ 2020.01.13 16:03:07

부산시 이병진 기획조정실장이 13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산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지난 10일 부산시의회에서 오거돈 시장의 2020년도 부산시정 업무보고 연설을 통해 밝힌 올해 운영 계획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13일 발표했다.

올해로 민선 7기 출범 2년 차를 맞아 그동안 시가 마련한 전략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시행할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장기간 걸친 지역경제 침체와 저출산, 인구 유출 등 시정 여건은 녹록지 않다.

시는 민선 7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자체 평가했다. 먼저 일자리, 금융, 창업, 복지 등 시정 운영 체계를 더욱 정교히 가다듬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청년, 골목상권, 출산, 보육을 중심으로 민생안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도심 대개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등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사업도 중요하다고 여겨 중점 사업을 다수 마련했다.

올해 부산시의 시정 운영 방향은 크게는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포용적 성장과 민생안정 ▲유라시아 관문도시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 대내적으로 지역경제 체질을 개선해 수도권에 대응한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조성을, 대외적으로는 해양도시 중추 기능을 강화해 유라시아 관문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는 공간, 산업, 교육 혁신을 통해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한 남부경제권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지정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4차 산업 중심으로 산업체질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경제 체질의 전환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유치한 중견기업 코렌스EM을 부산 상생형 일자리로 키운다. 이와 함께 경제지표로 입증된 ‘부산형 OK 일자리’ 사업과 창업 지원도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백전이 실질적 지역화폐로 자리 잡아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출생에서 노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완성해 서민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동시에 문화인프라 조성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다수 마련했다.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의 대대적 개편을 위한 논의도 진행 중에 있다. 이병진 기획조정실장에 따르면 2월 말 노선 개편안을 놓고 업계와 라운드 테이블이 열려 4개월 정도 토의를 거쳐 큰 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속도를 높여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확정하고 복합 물류체계 구축, 부산대개조 핵심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동북아 해양수도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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