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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시동… 김영춘 “대한민국, 다중 메가시티로 거듭나야”

cnbnews변옥환⁄ 2020.01.16 15:50:40

1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경제공동체 실현 위한 메가시티 전략 모색’ 심포지엄이 열린 가운데 (왼쪽 네 번째부터)김영춘 의원, 오거돈 시장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울산, 경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계획인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이 첫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메가시티비전위원회와 오륙도연구소는 1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심포지엄을 열고 ‘메가시티’에 대한 소개와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

이날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장인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은 ‘수도권 1극 체제’가 고착화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부울경 지역이 제1호 메가시티로 탄생하고 다른 권역들도 이를 추진해 다중 메가시티 국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위원장은 “프로야구는 그나마 ‘5강 5약 체제’ 정도로 부를 수 있는데 우리 경제는 극심한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가 고착화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수도권 외 지역들은 각자 품고 있는 발전 잠재력을 피우지 못하고 괴사하고 말 것”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방의 발전은 일차적으로는 각 지역권 생존의 문제이며 궁극적으로는 저성장 시대 속에서도 국가경제 성장 동력의 불씨를 유지하는 문제”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은 지방 권역별 경제 독립 시대를 열기 위한 선두에 설 것이다. 기울어진 1극 체제 대신 균형 잡힌 다극 체제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선 국내 각 권역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독립적 발전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영춘 위원장은 먼저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지역권 산업 인프라 협력체제 구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울경 광역교통망은 현재 추진 중인 대도시 간 광역도로, 광역철도망을 비롯해 메가시티 급행철도 등을 더욱 빠르게 진행해 부울경이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동남권 산업 인프라 시너지 효과를 위해 먼저 ‘진정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립이 시급함을 밝혔다. 공항을 통해 울산과 경남의 중화학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해양, 영화, 의료 등의 산업 자원과 연계하는 등 기존 전통산업과 4차 산업 간 융합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 부울경메가시티비전위원회는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권 발전 전략을 마련해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공통 공약으로 채택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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