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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창사 16주년… 경영성과·향후 과제 발표

cnbnews변옥환⁄ 2020.01.16 17:18:53

‘부산항만공사의 성과와 과제’ 발표자료 (자료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늘(16일)로 창사 16주년을 맞은 가운데 창사 이후 16년 동안의 경영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국내 최초 항만공기업으로 설립된 BPA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미국 뉴욕,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과 같은 Port Authority(PA) 제도를 부산항에 도입했다.

지난 16년 동안 BPA는 처음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원, 예산 1434억원에서 출발해 이달 기준 임직원 255명, 자산 5조 9325억원, 예산 1조 50억원을 달성하며 크게 발전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04년 1041만 TEU에서 지난해 2195만 TEU를 기록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 등의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기록한 수치다.

부산항을 거쳐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 향하는 환적화물의 경우 2004년 1월 기준 425만 TEU에서 지난해 1162만 TEU로 늘어나며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그렸다.

환적화물을 처리해 벌어들인 부가가치는 지난 2004년 5015억원에서 지난해 1조 7430억원으로 247.6% 증가해 항만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막대함을 입증했다.

 

‘부산항만공사의 성과와 과제 발표자료’ (자료제공=부산항만공사)

특히 부산항 크루즈 산업 발전을 살펴보면 지난 2004년 18회 입항, 64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지난해에는 108회 입항에 약 18만 9000여명이 방문해 30배가량 증가했다. BPA는 일본, 대만항만 등과 협력을 통한 ‘크루즈 다모항 상품’ 확대, 항공 연계 상품 개발 등을 이어가며 크루즈 산업 발전에 노를 젓고 있다.

지난해 주요성과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개발, 운영 통한 세계 물류 플랫폼 확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국제항만협회의 ‘지속가능성장 어워드 수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을 꼽았다.

올해 주요과제로는 우선 불확실한 세계 경제전망과 해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0년도 물동량 목표로 2260만 TEU, 전년대비 3.2% 상향해 잡았다.

또 정부의 신남방, 신북방 정책과 연계해 글로벌 해외 물류거점 확보, 해외사업에 더욱 매진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안전, 환경, 사회공헌, 일자리 등 공기업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며 공사 내부 혁신과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목표다.

특히 부산항 북항재개발의 경우 오는 2022년 기반시설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단계 북항재개발, 우암부두, 다대부두 등 유휴·노후부두에는 새로운 문화 기능을 도입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올해는 부산항 항만 산업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항만, 스마트 항만을 만드는 데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하겠다. 또 부산경남항만공사법 제정을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가 용역 착수한 것에 대해 PA 설립 당초 취지대로 세계 수준의 PA 체계에 맞는 항만관리자로서의 자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개개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1등 항만, 1등 인재상에 맞는 역량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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