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0.01.22 08:53:34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설 명절 다소비 농산물 총 116건을 검사한 결과 동초, 방아잎에서 농약 기준치가 초과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채소류 97건 ▲과일류 14건 ▲서류 3건 ▲견과종실류 1건 ▲향산식물 1건 총 116건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깻잎 3건, 치커리 3건, 상추, 시금치, 쑥갓 각 1건씩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동초와 방아잎 각 1건에서는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검출된 성분은 살균제 ‘디에토펜카브’와 ‘프로사이미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당 농산물 2건 총 111㎏에 대해서는 압류, 폐기 조치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어 관할 행정기관에 생산자를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점 관리 품목인 잎, 줄기 채소류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해 시민께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 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