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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ARTECH 전시회’ 개최… 예술이 묻고 공학이 답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 ‘Design Lab’ 활용한 메이커스 교육 융합 프로젝트 6점 선보여

cnbnews손민지⁄ 2020.02.04 10:49:44

‘ARTECH(Art&Technology)-예술이 묻고 공학이 답하다’ 전시회 모습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미래선도 첨단기계기반 융합인재양성 특성화단위’는 ‘ARTECH(Art&Technology)-예술이 묻고 공학이 답하다’ 전시회를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교내 기계관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대 메이커스 공간인 PNU V-Space의 개념을 확장·개선한 ‘Design Lab’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예술 융합 캡스톤 디자인 아이템을 협력과제로 만들어낸 작품 6점을 모아 선보인다.

앞서 부산대는 대학혁신사업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커스 공간인 PNU V-Space를 활용한 단계별 엔지니어링 소양교육과 현장맞춤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교육을 학생들에게 시행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설계 역량을 강화해왔다.

부산대는 PNU V-Space 참여 학과(부)인 기계공학부와 나노과학기술대학 에너지공학과·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뿐만 아니라 전기컴퓨터공학과·미술학과·조형학과·디자인학과 등 공학·예술·자연계열 여러 학문 분야에서도 열린 공간으로 해당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2019학년도 2학기부터 ‘Design Lab(D-Lab)’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교류와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D-Lab 활용 메이커스 교육’을 실시했으며, 완성도 높은 협업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ARTECH 전시회를 무료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는 그간의 교육 성과를 3D프린터 등 최신 장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학제 간 융합 캡스톤 디자인팀이 함께 구현한 작품 6점이 소개된다.

소망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모티브로 관람객의 손길이 닿으면 색이 변해 소망이 전달됐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소원’, 현대사회의 CCTV처럼 작품 속 가면들의 시선이 관람객을 따라 움직이는 작품 ‘감시’, 관람객이 작품과 같은 동작을 취하면 작품이 회전하는 ‘Dancing With You’ 등 공학·예술 계열 각 학과에서 총 35명이 참여해 관객과 교감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게 된다.

학생들은 시각 작품으로 머무르던 기존의 미술 영역을 오감과 연결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다. 각 작품에는 기계공학의 커리큘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CAD, 전기전자 관련지식, 기구학 등이 활용됐는데, 예술 작품에 공학의 ‘동력’이 투입돼 직접 ‘구동하고 감지하는’ 융합 작품이 탄생했다.

S/W개발이 중요한 이 프로젝트는 컴퓨터공학과 하드웨어(전기·전자부품)를 연결한 여러 버전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등 메이커 교육을 토대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전충환 책임교수는 “부산대는 대학의 특성화 발전 계획에 따라 다학제 간 융합교육트랙 및 통합적 인재양성을 통해 학과 간 상생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라며 “나아가 동남권 거점 Design Lab으로 성장해 ‘대학의 혁신’이 ‘지역의 혁신’으로 이어져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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