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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외국인 유학생에 마스크 지원 나서

이성호 자연과학대학 학장 마스크 1000장 제공, 진주시청서 지원한 마스크 여분도 지원

cnbnews손민지⁄ 2020.03.31 15:57:08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이성호 학장(왼쪽)이 이상경 총장(오른쪽)에게 마스크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대 제공)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유학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마스크 구입이 불가능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 1000장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이성호 학장은 지난 30일 중국에 거주하는 동문으로부터 일본산 마스크 1000장을 기증받았다. 이 마스크는 1장당 일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장은 이 마스크를 31일 오후 열린 학무회의 때 이상경 총장에게 전달, 대학 내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했다.

이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기증하신 중국의 동문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이를 대학 전체를 위해 사용하도록 해주신 자연과학대학 이성호 학장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경상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골고루 나눠주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이상경 총장은 진주시청에서 제공한 마스크도 대학 내 방역, 유학생 격리, 선별진료소 운영 등 반드시 필요한 곳에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대는 진주시로부터 지난 2월 21일, 3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마스크 3590장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1400여 장을 비축하고 있다. 경상대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필요한 물량(비축분)을 파악한 뒤 여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상대에는 488명의 유학생이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휴학, 미입국 등을 제외하고 380명이 현재 입국해 있는 상태다. 이들은 비대면 재택 수업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생활관 또는 자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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