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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 집단 식중독 유증상자 中, ‘살모넬라균’ 다량 검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결과 나오는 대로 역학적 연관성 검토해 ‘식품위생법’ 위반사항 등 검토

cnbnews변옥환⁄ 2020.07.02 15:11:09

부산 보건당국 관계자가 한 급식소 조리실에서 위생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부산식약청)이 최근 연제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유증상자 가운데 10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는 역학조사 첫날인 지난 29일 환경 검체 15건과 인체 검체 6건을 수거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그 가운데 인체 검체 4건과 보존식인 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에는 원아 120명과 직원 23명 총 143명 가운데 36명이 고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14명에 대해 추가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한 11명 원아 가운데서는 6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1명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체 검체 14건과 집단급식소에서 사용한 식용란 등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해 ‘식품위생법’ 등 위반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만일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신제호 복지건강국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에게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전수점검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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