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코로나19 장기 확산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14일부터 소규모 단위 현충탑 건강계단 걷기 실천 챌린지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작년 7월 말 춘추공원 내 마련된 현충탑에 계단을 전국 최초 건강계단으로 탈바꿈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계단은 245계단으로 1번 오르기에 총 36.75kcal, 16분 20초 수명이 연장되며, 1계단 이용 시 0.15kcal 소모, 4초의 수명이 연장된다.

이에 시는 현충탑 건강계단 조성 기념 및 코로나19 장기 확산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소규모 단위(1인, 가족, 친구, 지인, 동호회 등) 현충탑 건강계단 걷기 실천 챌린지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계단 걷기 운동 (엉덩이 운동)은 뇌를 자극해 기분전환 등 우울증 감소 및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 소모효과를 주어 평지에서 걷는 것 보다 많은 운동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 일환으로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양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성공 시 건강홍보물품을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양산시 또는 양산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현충탑 건강계단 걷기 실천 챌린지 배너' 링크 접속 후 개인정보동의 및 인적사항을 기재해 사진을 첨부하고 걷기 실천을 약속하면 된다.

홍보물품은 1인 1점만 제공되며, 단 14세 미만자가 있을 경우 가족(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하면 인정된다. 챌린지 성공자에게는 9월 18일까지 문자가 발송되며, 홍보물품 수령기간은 9월 25일까지로 보건소에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 확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해 소규모 가족 단위로 함께 걷기 실천하기를 장려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좋은 추억도 만드시길 바라며, 계단오르기 전 필히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한후 계단 운동을 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