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BIFF 조직위 “올해 영화제, 추석 변수 등으로 결국 연기·축소”

내달 21~30일 개최로 2주 연기 및 개막식·폐막식 모두 취소… 영화 상영만

cnbnews변옥환⁄ 2020.09.14 16:42:06

‘올해는 볼 수 없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감독 및 배우 등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및 앞선 추석 연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인해 결국 2주 연기 및 축소 개최를 결정했다.

BIFF 조직위는 14일 오후 3시 화상 프로그램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25회 BIFF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BIFF에 따르면 이번 비대면 사전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BIFF 이사장, 전양준 BIFF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용관 이사장은 제25회 BIFF가 결국 2주 연기돼 내달 21일부터 30일까지로 일정을 조정했음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 규모도 대폭 축소해 개막식, 폐막식 및 관객과의 만남 등의 이벤트를 일절 진행하지 않은 채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영화 상영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BIFF 개막작은 프로듀싱을 맡은 조니 토를 비롯해 홍금보, 허안화, 담가명, 원화평, 임영동, 서극 감독이 합세해 ‘홍콩’을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칠중주: 홍콩 이야기’가 선정됐다. 또 폐막작에는 실사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타무라 코타로 감독작)’이 상영된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선정작의 상영은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만 진행되며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지키며 운영할 것이다. 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BIFF 포럼’ 또한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며 “만일 연기된 영화제 일정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격상될 경우 영화제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 BIFF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화제가 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모두 진지하게 숙고해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