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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에어부산 주주 간담회… ‘통합 LCC’ 부산 유치 협력

부산시, 정부에 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 통합 LCC 본사 유치 의견 전달 예정

cnbnews변옥환⁄ 2020.11.27 10:33:29

에어부산 항공기 모습 (사진=에어부산 제공)

부산시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폭증세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 지역주주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시민의 애정과 성원 속에 성장한 에어부산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더 성장하기 위해 지역주주의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에어부산 지역주주들은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시는 전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하며 매출이 감소한 국내 항공사들은 자본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시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역시 내달 중 총 30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한 지역주주는 “일부 부산 기업인들이 에어부산은 현재 가치가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에어부산에 대한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에어부산의 기존 주주들도 애정이 많은 만큼 에어부산의 유상증자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에어부산에 출자할 당시 근거 법령의 개정으로 유상증자에 참여가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향후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에어부산의 주요 주주로서 추가 출자를 추진하겠다고 이날 간담회에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자회사 LCC 3개사 통합에 대해 지역주주 대다수가 “에어부산을 중심으로 한 LCC 통합을 추진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정부에 적극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향후 LCC 분리매각 등이 추진될 경우 지역주주 공동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시와 주주들은 뜻을 모았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주주의 의견과 ‘통합 LCC’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지역여론을 바탕으로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해 국토부,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육성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며 “시민의 관심 속에 중견 항공사로 발전한 에어부산이 앞으로도 부산을 거점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주주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 또 통합 LCC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일에도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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