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12번째 공약으로 부산시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국민의힘)가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12번째 공약으로 동부산-서부산 격차 좁히기 등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후보는 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3대 전략’으로 ▲입체연결 전략 ▲균형발전 전략 ▲압축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물리적 입체연결 전략으로 우선 그는 가덕신공항에서 해운대 등 동부산을 잇는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건설과 현재 추진하는 만덕~해운대 대심도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포동에서 북항을 잇는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계획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뿐 아니라 김해 봉림동에서 감전동을 잇는 사상스마트시티 대교(가칭) 건설을 추진해 서부산 접근의 편의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또 ‘서부산터널’ ‘봉래산터널’ ‘제3 만덕터널’ ‘승학터널’ 등 추진 중인 4개 사업뿐 아니라 ‘제2 황령터널’과 ‘제2 장산터널’ 등 도심 산지 신규 터널과 바다버스 운항 등도 공약했다.

권역발전 전략으로는 부산 전역을 ▲신공항 에코델타권역 ▲낙동강 서부산권역 ▲원도심 권역 ▲고도심권역 ▲북항 동천권역 ▲제2센텀 동부산권역 총 6대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에 맞게 거점 개발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신공항 권역’은 가덕신공항과 어반루프 건설, 트라이포트 복합단지 조성 등을, ‘서부산 권역’은 사상스마트시티, 금곡 첨단산단, 을숙도 생태관광벨트 조성 등을, ‘원도심 권역’은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구덕운동장 신 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도심 권역’은 침례병원 공공화 추진, 금강공원 재개발 등을, ‘북항 권역’은 북항 랜드마크지구 복합 플랫폼, 도심형 창업·주거 복합타운 조성 등을, ‘동부산 권역’은 제2 센텀 첨단산업도시 육성, 동남권 의과학단지 활성화, 데이터 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압축발전 전략은 도심 회귀에 대응하는 도심부 수용용량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도심형 일자리 거점인 직주일체형 복합타운 5개소를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하며 도심형 창업거점인 창업·주거 복합타운 도입·확대 운영 및 소필지 합필 개발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