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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디지털 금융거래소’ 공약… 인터넷 뱅크 ‘동백뱅크’ 설립 등

cnbnews변옥환⁄ 2021.03.23 11:52:28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초의 공공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부산 디지털 거래소’ 설립 등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금융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춘 후보는 “저축은행 등이 주로 담당하는 부산의 중금리 금융시장 금리는 수도권에 비해 1~2% 높은 수준”이라며 “편리한 금융거래와 소액, 서민형 대출을 위해 인터넷 금융의 출현으로 서민의 금융거래 비용을 줄여달라는 목소리가 나와 디지털 뱅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부산의 소상공인과 서민들에 인터넷을 통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동백뱅크’를 신규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은행은 부산지역의 온라인 기반 상거래와 인터넷 금융의 촉진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금융비 절감, 창업 기회 확대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 또 부산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에 간단한 절차로 저렴한 금리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의 설립 방안으로 김 후보는 소상공인 보조금과 금융회사, 주요 기업 등을 통한 민간자본을 출자해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동백뱅크는 기존 인터넷 뱅킹에서 활용하는 금융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동백전과의 운영 시스템과 연동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세계 최초의 공영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하겠다는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그는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설립된다면 세계인이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소가 부산에 마련돼 거래 관계자들 간 안정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마일리지와 같은 ‘스테이플 코인’ 위주로 거래를 중계하는 역할을 한다. 김영춘 후보는 “디지털 거래소의 또 다른 역할로 자본시장의 투기 과열 방지 방안과 가격 형성 등의 채택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일정 자본금 등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사, 기존 거래소의 참여와 함께 공적 책임을 부여하게 된다”며 “아울러 투자자 보호와 안전한 거래를 위해 시장 모니터링 강화, 업체들과의 상호 협력에 나서게 된다. 이번 공약은 안민석, 윤관섭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중앙당의 지원을 약속해 실행 가능한 것으로 부산 금융중심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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