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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향목교회서 집단감염… 삼육병원·공동어시장도 N차 감염

cnbnews변옥환⁄ 2021.03.23 14:29:04

부산시가 23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에 잠잠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금일 갑자기 거세졌다. 특히 부산 백향목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기존 집단감염지인 삼육병원과 공동어시장발 N차 감염도 추가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3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2일 오후 1명, 23일 오전까지 16명 발생해 누계 352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3509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깜깜이 환자’인 347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3510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350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특히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백향목교회에서 경남 양산시 확진자를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하루 사이에 3511번, 3513~3516번, 3519번, 3520번, 3522번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등록 교인 39명의 소규모 교회로 지난 14일 25명의 교인이 예배에 참석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참석자 23명에 대한 검사 결과, 8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양산의 지표환자 2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3512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앞서 감염된 3487번 확진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517번 환자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521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삼육병원 관련 확진자인 350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삼육병원발 N차 감염자로 기록됐다. 3523번 환자의 경우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부산공동어시장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3518번, 3524번, 3525번 세 명의 환자는 스스로 의심 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호트격리 중이었던 부산 소재 요양병원에 대해 정기 추적검사 결과,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금일 정오를 기준으로 격리 해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목욕장 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목욕장업에 대한 특별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인접한 경남과 울산의 집단감염 발생과 얼마 전까지 지역에서의 감염 사례가 있기에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22일 오후 9시까지 일일 접종 인원 298명, 누계 5만 3957명으로 1차 대상자 중 84.6%가 접종을 마쳤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는 6건이 들어왔으며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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