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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홀리해이 색가루 플레이박스 체험 이벤트 개최

코로나19도 멈추지 못한 밀양-인도 간 문화교류

cnbnews최원석⁄ 2021.03.25 15:06:13

지난 2019년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 모습. (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가 인도 '홀리'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IIK, Indians In Korea)와 함께 '2021 밀양 홀리해이 색가루 플레이박스 체험' 이벤트를 연다.

'홀리'는 인도에서 매년 힌두력 3월에 열리는 인도의 대표적 봄맞이 축제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됐음을 축하하며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다양한 빛깔의 색가루나 물감을 서로의 얼굴이나 몸에 뿌리면서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제다. 형형색색의 가루를 뿌림으로써 인종과 국가를 넘어 모두가 화합하자는 의미의 ‘홀리’는 색채의 축제(festival of colours)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홀리 체험에 필요한 색가루, 페이스페인트, 인도모자, 만다라 색칠하기, 만다라 타투 스티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체험 유의사항 안내문 등을 플레이박스로 구성해 어린이집이나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우편 배송한다.

플레이박스를 받은 참가자는 홀리 기간 동안 각자의 공간에서 색가루 체험을 하고, 사진과 영상을 #밀양홀리, #밀양홀리해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게 된다. 시는 이 중 밀양과 홀리를 특색 있게 홍보한 참여자를 선정해 밀양 농특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내 어린이집으로부터 체험희망 사전 접수를 받은 결과 선생님과 어린이 5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주한인도인공동체를 통한 주한 외국인 가족모집에는 배정인원 600명이 조기마감 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아미트 굽타 주한인도인공동체 회장은 “인도와의 우호 교류를 위한 밀양시의 노력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주한인도인들이 인도 현지와 동일한 홀리 기간에 색가루를 바르며 SNS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향후 밀양과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을 다져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일호 시장은 “홀리 체험 이벤트를 통해 밀양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차별 없는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지난해 착공한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 국제교류센터인 웰니스토리타운이 완공되면 밀양-인도 간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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