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 참여 일정 (자료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투표 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의 경우 선거 당일인 내달 7일, 오후 7시 20분부터 임시 외출이 허용돼 일반인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이후에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자가격리자는 투표소가 문을 닫는 오후 6시 전에 도착한 경우 인근 대기장소에서 기다리다 투표 마감 전 임시기표소를 통해 투표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자가격리자의 경우 투표소가 문을 닫는 오후 8시 전에 도착한 경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격리장소에서 지정 투표소까지 이동 시간이 편도 30분 미만인 경우에 한해 투표권을 보장한다.

투표 참여 신청은 내달 5일부터 6일 오후 6시 전까지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에 유선으로 해야 한다. 신청자에 한해 선거일 오후 7시 20분부터 임시 외출이 허용된다.

선거 당일에는 외출 직전까지 발열 또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야 하며 외출 시 항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핸드폰을 필히 소지해야 하며 자가격리 앱을 통해 격리 전담 공무원에 출발, 대기장소 도착, 복귀까지 세 번 신고를 해야 한다.

투표를 마친 격리자는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하며 다른 장소의 방문은 절대 금지된다. 만일 투표 당일 외출 시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음식을 사는 등의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