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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20·30대 자영업자’ 급증… 부산연구원 “지원 강화 필요” 제기

부산연구원 “청년층 성공 창업 위해 컨설팅 및 자금 지원 등 강화할 필요 있어”

cnbnews변옥환⁄ 2021.04.01 15:02:23

지난해 부산지역에 20대~30대 젊은 층의 서비스업 자영업자가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부산연구원이 이들의 성공 창업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하고 나섰다.

부산연구원 산하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이같은 내용으로 ‘2020년도 4분기 부산 일자리 동향, 이슈 분석’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부산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기 대비 6만명(3.6%)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자영업자는 1만 1000명(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의 서비스업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4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지난 2019년부터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고용조사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 비중이 전국 평균치를 역전했다.

보고서는 “자영업자는 노동시장의 완충지대로 취업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어 임금 근로자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나 소득 수준에서 불리한 상황”이라며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큰 업종은 영세한 상황에서 경기에 민감해 경제 위기에 따른 소득 감소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자영업자 증가는 일반적으로 무급 가족 종사자 증가를 수반함에 따라 고용의 질적 저하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며 “무급 가족 종사자는 한계 생산력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잠재적 실업자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업률을 과소평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부산은 젊은 층을 선호하는 일자리 부족,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청년 고용이 크게 악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이들을 지식기반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로 창업을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전략이 필요하다. 또 성공적 창업을 돕기 위해 컨설팅과 자금 지원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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