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1.04.01 17:03:11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2352사의 주식 개인 소유자의 보유금액이 약 662조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243조원(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2020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개인소유자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개인 주주의 보유금액 연간 증가분인 243조원은 전년도 증가분인 17조 6000억원의 13.8배로 최근 3개년 개인 소유자의 총 증가분(49조 7000만원)의 4.9배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전체 비중은 남성이 더 많았으나 지난해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로 투자자 수와 보유금액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전년도 주식 소유자 수는 남성이 373만명에서 525만명으로 41% 증가했으며 여성은 241만명에서 389만명으로 61%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30대 이하 젊은층의 개인 수유자 수가 전년대비 무려 103%(160만명), 보유금액은 98%(33조 6000만원) 늘어나는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절대 보유금액 기준으로 보면 50대가 총 212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40대 140조원, 60대 136조원 등 중장년층의 주식 소유금액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금액 구간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의 개인 소유자가 749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226만명 증가로 증가 폭 또한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주식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 소유자(상위 0.5%)의 보유금액은 총 327조원으로 전체 개인소유자 보유금액의 49.4% 비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