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제작한 수어 교가 동영상 유튜브 화면.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학교는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대학의 교가(校歌)를 수지한국어(수어) 노래 동영상으로 제작,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특수교육과는 매년 ‘함께걸음’ 행사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일환으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청각장애 학생, 청각장애가 있는 예비 대학생 등을 위해 이번 수지한국어(수어) 교가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동영상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면 행사 개최의 어려움 속 수어 교가를 통해 장애·비장애 모든 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상대의 입모양을 읽기 힘들어진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창원대인’이라는 소속감과 자긍심만큼은 변함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가 수어영상을 기획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배려하면서 슬기롭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대 특수교육과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지난 2월 캠퍼스 내에 점자표지판과 장애인식 개선 포스터를 설치했고, 대학생들이 즐겨 듣는 대중가요를 수어 영상으로 제작해 대학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