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사전투표 마지막 날, 박형준 유세에 '유승민'도 합세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 "상대 당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말고 박형준을 부산시장으로" 지지 호소

cnbnews변옥환⁄ 2021.04.05 09:03:57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중앙)가 해운대 대천공원 인근을 찾아 유세를 펼친 가운데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왼쪽 네번째) 등과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유세에 '유승민'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도 합세해 지지를 호소했다.

3일 오후 박 후보는 해운대 대천공원 인근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유승민 선대위원장은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이란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오기 전부터 우리 경제를 완전 파탄내고 있다"며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로 여러분의 아들, 딸이 평생 월급을 벌어도 집 한 칸 마련 못 하는 세상을 문 대통령이 만들어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위원장은 "그런데 우리가 제일 분노하는 것은 과거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하고 완전히 거꾸로 갈 뿐 아니라 알고 보니 민주화 투사가 아닌 완전히 거짓말쟁이, 극도의 위선자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선거 때문에 급하니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 비위에 그를 경질했으며 평소 사회적 약자를 혼자 대변하는 척, 약자의 슬픔을 혼자 안는 척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기들이 만든 법으로 전세, 월세 모두 야단났다. 세상에 이런 위선자들, 이런 거짓말쟁이들이 어디 있느냐"라고 연이어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선거는 왜 하게 됐는가? 부산시장이 된 사람이 같이 일하고 있는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해도 되는 건가"라며 "이런 부끄러운 시장을 낸 민주당을 여러분이 이번에 심판해 달라. 지금 민주당이 온갖 네거티브로 우리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음해하고 있으나 이런 네거티브에 부산시민들 절대 흔들리지 말고 우리 부산에서 한 번 저희들에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형준 후보는 "1년 반 전, 보수는 분열돼 있었고 집권 여당은 '적폐 청산' 이후에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당시 이대로는 대한민국도 바로 설 수 없고 정치도 균형을 잡을 수 없으며 보수도 재건될 수 없단 생각에 '범보수 중도 통합운동'을 시작했다"며 "보수 내에서 탄핵을 둘러싸고 서로가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었음에도 온갖 어려움을 뚫고 완벽한 통합은 아니나 결국 통합을 이뤘다. 그때 통합의 가장 중요한 주체 중 한 분이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흘 전에는 금태섭 의원이 다녀갔고 이틀 전엔 안철수 대표가, 어제는 홍준표 의원이 다녀갔으며 오늘은 유승민 의원이 이곳 부산을 찾아 저를 지지하러 오셨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범보수 세력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에서 조용하게 정책 선거를 해도 모자랄 판에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가짜뉴스로 네거티브를 하니 저도 정말 피곤하고 가족 보기 너무 힘들다. 투표를 안 하신 분들은 오늘 가서 꼭 투표해 주시고 오는 7일 한 분도 빠짐없이 대한민국과 부산을 위해, 이 땅에 정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시민들에 호소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