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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기계부품 업체, 코로나19 위기에 ‘산업 다각화’ 1순위

다각화 분야에 ‘산업용 로봇’ ‘원전 해체’ 등 꼽아… 부산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부산 기계부품 대응 전략’ 보고서

cnbnews변옥환⁄ 2021.04.07 19:28:41

(자료제공=부산연구원)

부산 소재 기계부품 관련 업체들이 코로나19 위기 돌파를 위한 대응 방향으로 ‘산업 다각화’가 가장 절실하다고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위와 같은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산 기계부품산업의 대응 전략’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부산연구원은 부산 소재 기계부품업체 총 179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비용 관리 강화’를 37.4%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조직 운영 효율화(24.6%) ▲신규 제품 개발(14.0%) ▲신규 거래처 개척(10.6%) ▲초저금리 등 특별대출 모색(6.7%) 등으로 많은 업체들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화와 관심 대상은 ‘직원 고용 안정 방안(28.1%)’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여유 재고 확보, 조달 방안 수립(26.4%)’, ‘위기 대응 관리 매뉴얼 수립(20.2%)’,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 코로나19 기업 지원시책 가운데 효과가 컸던 시책으로는 ‘정책금융 지원’이 58.7% 기업들이 꼽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방세 부담 완화(19.0%)’, ‘중소기업 고용 역량 강화 지원(7.8%)’, ‘수출입 거래 안정화 지원(6.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코로나19 대응 필요 시책으로 ‘세금 인하’가 43.0%의 기업들이 응답하며 가장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38.0%)’, ‘초저금리 특별대출 확대(8.4%)’, ‘판매, 마케팅 지원(6.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부산의 기계부품 업체들이 위기 돌파를 위해 대응해야 할 방향에 대해선 ‘산업 다각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45.8% 기업이 응답하며 1순위로 꼽혔다. 이어 ‘구조 고도화(22.9%)’, ‘품목 전환(20.1%)’, ‘산업 전환(11.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컸다.

특히 기계부품의 다각화 분야 가운데 긍정적 응답 비중이 가장 컸던 것은 ‘산업용 로봇’으로 61.5%의 기업이 응답했다. 이어 ‘지진 방재(40.2%)’, ‘원전 해체(11.7%)’ 등의 응답이 나왔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부산 소재 기계부품 업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신규 엉업 활동이 위축돼 수주 물량이 감소했으며 일부 기업은 운영 자체가 불가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매출 감소 극복을 위해 타 산업과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 가치형 산업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낮은 기술 경쟁력과 생산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신남방’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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