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와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하기로 하고 10일 오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AR 협업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앱을 활용, 홀로그램 아바타가 공존하는 가상현실 상에서 진행된 협약식 모습.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GNU)와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오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진행됐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진주에서,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서울에서 AR 협업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앱을 활용, 홀로그램 아바타가 공존하는 가상현실상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전문인력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운영, 산학연 공동연구 및 정책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등 보유한 우수한 인적자원과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경상국립대와의 협약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강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한다”며 “학생들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유니티 또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비롯한 자라나는 미래 개발자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권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 학생들은 기존 VR·AR 관련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 강사들을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기계·설계·건축 등 기업 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Unity)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형 성장 산업인 VR·AR 분야를 선도하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3D콘테츠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이다. 유니티로 제작된 앱의 월간 다운로드 수 50억건, 상위 모바일 게임 1000개 중 유니티로 제작된 게임의 비율이 71%가 넘는 등 VR·AR 분야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