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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창의연구동, 경남1호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

병원부지 내 바이오기업 생산시설 구축 가능해져…병원·기업 간 기술개발 및 임상시험 등 협업으로 동반상승 효과 기대

cnbnews최원석⁄ 2021.06.02 17:31:24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최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지 내 의생명창의연구동(3~4층, 연면적 3187.96㎡)을 경남 1호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창의연구동은 바이오 벤처기업 입주공간 및 연구시설, GLP(비임상시험)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간으로 현재 타우피엔유메디컬(카테터 관련 의료기기 개발·생산기업), 바이오녹스(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생산기업) 등 유망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투자기관의 상당한 투자를 통해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병원부지가 학교용지로 지정되어 있는 관계로 해당부지 내 제조시설을 구축하지 못해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바이오산업은 임상시험 및 제품의 1차 수요처인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병원 연접한 곳에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6일 양산지역 바이오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을 통해 병원 부지 내 제조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벤처기업 및 지원시설을 집중적으로 입주하게 하기 위하여「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지정하는 시설로,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되면 도시형공장을 설치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을 통해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병원·기업 간 기술개발 및 임상시험 등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져 지역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양산시가 조성 중인 의생명․항노화 특화산단인 가산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교육․연구․의료복합단지인 양산부산대병원과 연계되어 바이오클러스터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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