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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더불어민주당, ‘PK 정치’ 살아남으려면

cnbnews변옥환⁄ 2021.06.08 16:24:18

강점종 더불어민주당 당원.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어떻게 될까? 긍금해지는 대목이다.

만약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 국민의힘당 중심의 보수 정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지방선거 또한 지금의 집권세력과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를 예측할 수 있다.

정치인 노무현의 가치였던 지역주의 정치 극복이라는 시대적 사명은 또다시 좌초되거나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소위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극복하고 청산하고자 했던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정치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와 염려다.

PK 지역에서 지역주의 정치와 싸워왔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시·도의원, 기초의원들에겐 절망적 위기를 뜻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PK 지역에서 진보 정치의 위기로 귀결된다.

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정치인을 키우고 존경과 사랑받는 대통령이 배출됨으로써 PK는 달라졌다. PK에서도 진보 정치가 성장하고 튼튼한 기반이 형성됨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시장·군수, 시·도·군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당선되었다.

지역에서 그 지역의 정치인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담보해내고, 희망과 비전의 미래정치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임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다시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 지방선거에서 PK 지역에서 진보 정치가 또다시 몰락하지 않으려면 PK 지역 출신의 좋은 정치를 키워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PK 지역 진보 정치세력의 현역정치인들과 내년 지방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자들의 정치적 안목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솔직히 말하면 그들의 생존은 말할 것도 없고 당선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과정에서 PK 지역을 대변할 정치인 후보가 없다면 아마 당원과 지지자들에겐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정당대회가 흥행은커녕 깊은 좌절마저 주게 될 것이다.

PK 정치가 생존하기 위해선 PK 정치인 모두 스스로가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PK 정치가 살아남고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대통령 후보로 ‘PK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정치인 노무현, 김두관, 김경수 경남도지사로 이어지는 PK 정치의 버팀목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고 극복한 우리 모두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포기할 수도 결코 포기해서도 안 되는 지금도 진행형의 시대정신이다.

정치인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가 살아있는 봉화마을의 그 부엉이바위 앞에서 우리 모두가 다짐하고 실천을 약속한 눈물이기도 하다.

- 강점종 더불어민주당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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