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산하 부산시립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2021 여름방학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공고했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전시 중인 ‘부처님 오신 날’ 특별전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와 연계해 불상 삼매경을 주제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초등학생들에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불상과 보살상의 종류, 특징, 차이점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시청각 강의, 만들기 체험, 전시 관람 순으로 운영된다.

먼저 주제 강의와 만들기 체험은 부산시립박물관 교육실에서 열린다. 여기에서 국내 대표적 불상, 보살상인 석굴암 본존불과 반가사유상의 모양을 석고 방향제로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후에는 박물관 교육 강사들의 눈높이 해설과 함께 고중세실, 기증실 등의 상설전시와 특별전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를 관람하며 각종 불상, 보살상을 관찰하게 된다.

수업은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각 오전 10시, 오후 1시 두 차례 총 12회 운영되며 각 회당 초등학생만 10명까지(보호자 입장 불가)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