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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효과’로 확진자 소폭 감소한 부산, ‘집단감염지’는 되려 증가

cnbnews변옥환⁄ 2021.07.19 14:22:58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부산의료원 제공)

‘주말효과’로 인해 부산지역 확진자 수가 전일(18일) 일일 확진자 71명에서 금일 48명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나아가 금일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1개교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해 확산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방역당국은 19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8일 오후 1명, 19일 오전까지 47명 나와 누계 7164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어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소재 어학원에서는 금일 학생 1명과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학원생 5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으로 집계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학원생이 재학 중인 동래구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아직 접촉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틀 전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시립예술단에서는 금일 관련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단원 3명, 관련 N차 접촉자 8명으로 늘었다.

오늘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매일같이 ‘집단감염지’가 생겨나는 양상이다. 신규 감염지는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돼 해당 학년 학생 등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금일 무려 학생 10명이 확진돼 현재 전체 학생, 교직원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4차 대유행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유흥시설에서는 금일 ‘N차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련 확진자는 부산 거주민만 현재까지 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2명 총 189명으로 집계된다.

한편 어제 코로나19 검사 실적은 임시 선별감사소 검사 2032건 등 총 6349건으로 전날 검사 실적인 7425건에 비해 1000건 이상 적다. 주말효과가 일부 적용돼 신규 확진자 수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금일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며 지역 확산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는 427명으로 ‘일일 평균’ 61명이며 이는 직전 한 주 기록인 일일 평균 50.7명에 비해 10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을 비롯해 학교, 학원, 미용실 등 각종 시설·단체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휴가철 관광객 증가, 밀접·밀집·밀폐 ‘3밀’ 환경의 시설을 원인으로 하는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어제 발표된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늘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주·야간 구분 없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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