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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부산지역 ‘제조·유통업’,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BSI 회복

3분기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106’… 유통업 또한 BSI 97로 기준치 100에 가장 근접

cnbnews변옥환⁄ 2021.07.21 20:32:16

(그래픽=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해를 넘겨 여전히 장기화하고 있으나 3분기 들어 부산지역의 산업 현장과 소비시장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전망 지표인 경기전망지수(BSI, RBSI)가 기준치인 10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2021년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 250개사와 소매유통업체 130개점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부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가늠하는 3분기 BSI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기록한 8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2분기 ‘101’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실적지수에서도 확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로 기대치가 반영된 전망치보다 실적치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나 지난 2분기에서는 실적치가 91로 나와 전망치인 81을 상회한 바 있다.

이처럼 산업 현장의 기대감이 높은 것은 코로나19의 기저효과도 일부 있으나 사태 장기화로 산업 현장의 적응력이 높아졌으며 세계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며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한 부산상의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53.6%가 달성하거나 근접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같은 조사에서 목표 미달을 예상한 기업 비율이 크게 줄어든 대신, 달성 또는 근접을 예상한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부산상의는 설명했다. 각 기업 영업이익 개선의 이유 또한 내수시장 회복과 세계 수요 증가 등 대내외 여건 개선이 전체 응답의 71.7%로 나타날 만큼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소비 시장의 체감지수인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 역시 ‘97’을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3분기 소비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특수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부산상의 관계자는 분석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생산과 소비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공포, 원부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상승 등 기업 차원의 부담은 상존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경기 호전에 대한 섣부른 예단보다는, 경기에 긍정적 시그널이 왔을 때 기업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부산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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