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 2021.07.22 09:28:35
울산시설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 2층 노후 관람석과 서포터석, 기자석 등 총 1만 3481석에 대한 교체공사의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 개선공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수축구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2001년 개장해 예선 2경기 및 8강(독일vs미국) 경기를 개최, 이후 울산현대축구단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장 이후 오랜 시간 경과에 따라 관람석의 노후 및 파손으로 이용객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울산광역시의 2016년 지상 1층 관람석에 대한 전면교체와 이벤트석 등 설치공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공단에서 지상 2층 관람석 등에 대한 전면 교체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을 울산현대축구단과 협의해 구단의 상징색(파란색)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선정, 기존 팔걸이가 없는 고정식 관람석(폭465mm)에서 팔걸이가 있는 접이식 관람석(폭550mm)으로 의자의 폭을 확대해 이용객의 관람 편의성과 쾌적함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이번 공사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0억원(국비 9억, 시비 21억)을 투입해 오는 8월 시설공사와 관람석 구매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2월까지 교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은 “울산현대축구단의 홈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