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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전도서관 개발 전문가 토론’… 건물 보존·공공개발 방향

지난 4일 오전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서 장기표류사업 가운데 하나인 부전도서관 개발방안 마련 위해 개최

cnbnews변옥환⁄ 2021.08.05 11:34:27

지난 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전도서관 개발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 현장 (사진=부산시 제공)

보존과 개발을 사이에 놓고 개발 방향에 대한 부산시와 부산진구청의 이견으로 오랜 시간 표류한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 해결을 위해 지난 4일 부산시청에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유재우 ㈔부산건축제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김승남 도시건축포럼B 회장의 주제 발표 ▲부전도서관 보전가치와 방법 ▲부전도서관 주변 개발 시 기술적 검토 ▲공공개발사업 특성과 표류 원인 ▲개발 방안 제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김승남 회장은 “보존과 개발 양극단에서 갈등을 겪는 이해당사자의 극단적인 주장 대신 개발과 보존이 공존 가능한 제3의 대안을 제시한다. 부산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란 역사성과 지난 60여년간 시민의 집합적 기억이 서린 장소성을 건축물 외관 보존으로 유지하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서관으로 재창조하자”며 “기존 건축물에 지장이 되지 않는 가용부지에 부산 최대 중심상업 도심에 부합하는 새로운 복합교육예술문화센터 등의 기능을 더해 모두를 위한 생활 SOC 시설로 확충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 공공개발로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다른 전문가들도 역사성과 장소성을 지닌 건축물의 보존과 ‘공공개발’의 방식에 공감하며 이에 더해 ‘놀이마루 등 공공시설과 연계’ ‘생활 SOC 복합화로 다각적 기능’ 등을 제시했다.

토론 자리에서 최진태 대한건축사협회장은 “현재 이용 빈도를 따져 보존 시설을 제외한 낙후 시설을 대상으로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새로운 시설을 구상하자”고 제안했다.

또 조서영 부산건축가협회장은 “도서관 활용방안을 먼저 고민한 뒤에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미래가 요구하는 공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복합화를 통한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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